날씨도 꾸물꾸물하고해서 자전거 청소를 한지 좀 된거 같아서 청소를 하기로 했다.
그 동안은 프레임에 왁스칠만 해 준 관계로 이번에는 스프라켓 청소!
자 오늘 청소를 할 스프라켓 이다. 울테그라에 27T - 11T 이다..
완차 스펙에는 25T 인데 막상 받아보니 27T 였다.
많음 많을 수록 업힐에서 편하니 불만은 없다. 아니 오히려 체력이 약하다 보니 많은게 좋다.
더러운게 눈을 거슬린다.
요놈이 락링 툴이다. 요놈으로 락링을 풀어 스프라켓을 허브 바디에서 분리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락링 툴과 스프라켓 공구를 이용해서 고정 시킨 뒤 스패너로 락링 툴을 풀어주면 스프라켓이 분리된다.
스프라켓 공구는... 자주 안 쓰다보니 녹이.. ㅜㅜ 미안해 널 바깥에 보관해서 그렇구나.. 언젠가 내가 콜라에 넣어서 녹을 제거해 주마..
스프라켓을 분리한 뒤 허브 바디를 보니 많지는 않지만 그리스에 먼지가 떡이 되어 있었다.
허브 바디는 스프라켓에 비해 청소가 쉬운 편... 대신 그리스가 있다 보니 디그리셔를 좀 뿌리고 칫솔로 틈새에 끼인 먼지와 그리스를 제거해 주었다. 디그리셔를 뿌릴때 허브바디 안쪽에 안 들어가도록 조심.. 안에 베어링으로 들어가 그리스를 녹여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깔끔하구만...
드디어 본격적으로 청소해줘야 할 스프라켓 뭉치들... 낱장은 그래도 청소하기가 쉬운데 한몸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틈새 틈새 청소가기가 좀 귀찮다.. 면봉과 칫솔을 잘 활용하는 수 밖에..
디그리셔 묻힌 수건으로 한장한장 닦아준 후 대야에 뜨거운 물을 붓고 주방세제를 뿌려서 칫솔로 청소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는 깨끗한 수건이나 화장지로 구석구석 말리면서 마무리 청소..
깔끔히 청소를 틈새 틈새 했지만,,, 반짝 반짝 광은 나지 않는구나.. 울테그라 급이라서 그런가.. 에전에 MTB 탈때도 보면 상급으로 갈 수록 청소 후의 반짝임이 차이가 나던데..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듯.. 칫솔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
이렇게 보니 조금은... 광이 나네..
오오.. 사진빨 광빨.. ㅋㅋㅋ
안쪽에 끼어 있던 먼지들도 다 없어졌다 ㅋㅋㅋ
깨끗 깨끗...
덤으로 울트리모도 닦아 주었다... 갈라짐이 심한 울트리모 R1 타이어...
오늘의 청소를 위해서 수고해 주신 디그리셔와 세라믹 그리스.. 덤으로 칫솔과 면봉 휴지 수건이 계셨지만 촬영 거부...
요놈은 광빨을 위한 광택제와 월드컵 시즌때 BHC 치킨을 먹으니 줬던 수건...
살짝 살짝 왁스칠 해주고 사진을 찍었는데 조명이 안 좋아서 광빨은 살지 않는구나.. ㅋㅋㅋ